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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펫 논단2023-10-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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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펫 주자 가이드: 공기 사용법 - 클린트 "팝스" 맥래플린
내용

[원문출처: http://www.trumpetcollege.com/video/TrumpetPlayersGuide.pd f]

 

트럼펫 주자 가이드

Copyright 2004 www.BbTrumpet.com

클린트 ‘팝스’ 맥래플린 (Clint 'Pops' McLaughlin)pops@BbTrump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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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 사용법 (Air Usage) ***

 

횡격막은 불수의근이라고 합니다 (The diaphragm is called an involuntary muscle). 우리가 생각하지 않아도 동작합니다. 횡격막은 재체기나 기침을 하게 합니다.

 

그렇더라도 약간 일부 제어할 수 있습니다. 숨을 참을 수도 있고 원할 때 숨을 들이마실 수도 있고 짧은 호흡이나 긴 심호흡을 할 수도 있습니다. 트럼펫 연주가 공기와 호흡 조절이라는 점에서 호흡의 가장 중요한 이 원천 [횡격막] 을 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좋은 여러가지 요가 운동도 있고 걷거나 조깅할 때 박자 맞추는 호흡법 (timed breathing) [예를 들어 4걸을 들이마시고, 8걸음 내쉬고] 도 좋습니다.

 

숨을 들이마시거나 연주할 때 기도 (airway) 는 항상 열려져있어야합니다. 문제점 중 하나는 자세입니다. 경험이 많은 연주자들 중 구부정한 자세로 연주하는 경우를 여럿 봤습니다. 고개를 숙이고 양팔을 흉부에 딱 붙이고 연주하는 것도 봤습니다. 자세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하자면 이런 행위가 막힌 목구멍, 얕은 숨, 부실한 지지대 [호흡유지를 위한] 의 원인이 됩니다 (If we give this its proper importance then we see that these things WILL lead to a closed throat, shallow breaths and poor support).

 

턱을 약간 앞으로 내밀면 평상시보다 목구멍이 크게 열립니다. 한번 해 보세요. 턱을 앞으로 천천히 움직이면서 목구멍이 열리는 것을 느낄 수 있는지 확인하세요. 이것이 음색에 어떤 영향을 미칠런지 생각해 보세요.

 

턱의 위치가 더 앞으로 가면 아랫입술이 더 많은 부하를 가져가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주력이 늘게 됩니다 (익숙해진 후에). 제가 더 앞으로라고 이야기한 것을 주목하세요 (Notice that I said more forward). 스티븐스는 균일하게 치아를 정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저는 턱을 목구멍이 열릴 때까지 움직이는 것을 권합니다. 각 연주자마다 다르겠죠.

 

열린 기도를 유지하는 또 다른 중요한 요소는 피벗 (pivot) 입니다. 이에 대해서 수백 페이지 적을 수 있습니다. 이미 그런 글도 많이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연주중에 트럼펫의 벨을 올리거나 내림으로써 더 열린 기도와 선명한 음색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음정을 올리거나 내릴 때 공기흐름이 마우스피스 안에서 살짝 움직입니다.

 

공기흐름을 [마우스피스의] 쓰로트 구멍 (throat hole [컵과 쉥크가 만나는 부분의 구멍]) 과 일렬로 유지하면 소리가 더 좋습니다. 미세한 벨의 움직임이 마우스피스에 비해 반대방향의  입술 움직임이나 재배열을 만들어냅니다. 그렇다면 어느 방향으로 벨을 움직여야할까요?

 

이런 시험을 해 보세요. 낮은 솔음을 1-3으로 붑니다. 벨을 위로 움직여 보고 아래로도 움직여 봅니다. 어느 한쪽 방향에서 더 좋은 소리가 날 겁니다. 이제부터 낮은 음정으로 이동할 때 항상 이 방향으로 피벗합니다. 반대 방향은 높은 음정에 도움이 될 겁니다. 음정 사이 도약해야 할 때에도 유용한 움직임입니다.

 

더 높은 음정을 내기 위해 다년간 혀 아치 (tongue arch [휘파람 불 때처럼 혀 끝을 아랫니 쪽에 대고 혀를 입천장쪽으로 올리는 모양]) 를 이용해 왔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혀를 음색에 영향을 줄 정도까지 올립니다. “이” 소리로 혀 모양을 올리는 대신 “아”를 사용해 보세요.

 

이것이 더 열린 소리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공기를 약간 압축합니다. 결과적으로 혀 아치로는 음역대를 추가로 1 옥타브 늘릴 수 없습니다 (After all tongue arch cannot give you an extra octave). 단지 빠르게 음정을 이동해야할 때 사용될 뿐입니다. 음역대를 늘리는 것은 복부로 공기를 압축하는 겁니다 (The abdominals compress the air for your range). “이” 대신 긴 “아” 소리를 사용한 허 아치는 입 모양을 더 개방적으로 만들고 그럼으로써 더 풍부한 소리를 만듭니다. 높은 파#음 [“high r#” 이라고 적혀있었는데 타이핑 실수인 듯] 위 3옥타브를 연주해야 한다면 그 음정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뭐든지 이용합니다 (If you are playing 3 octaves over high r# [sic] then you use whatever is needed to stay there).

 

중간 도음보다 아래 (중간 도음에서 미b음까지) 에서 특정 모음을 사용하는 것… 꼭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립트릴, 슬러, 도약 모두 부분적으로 혀 아치를 사용합니다. 만일 높은 도음 아래 시b음에서 혀가 이미 더 올라갈 곳이 없다면 어떻게 계속 위로 올라갈 생각인가요? 혀 아치는 엘레베이터와 같습니다. 압축하는 것을 도와서 공기의 속도를 높여서 더 높은 음정을 낼 수 있게 합니다. 분명히 아이언스 책 (the Irons book [“Twenty-Seven Groups of Excercises for Cornet and Trumpet” by Earl D. Irons]) 으로 연습했었다면 이점이 명확했을 겁니다. 낮은 도음에서 시작해서 [오선지] 두번째줄 솔음을 입술 슬러 (lip slur) 로 왔다갔다 해 보세요. 이 두음 둘다 중간 도음 아래에 있지만, 연습의 속도를 높이는데 혀 아치가 유용합니다.

 

마찬가지로 높은 솔음을 불다가 슬러로 더 높은 음정으로 올라가고자 할 때 만일 이미 극단적인 “이” 위치에 있다면 [혀 아치를] 어떻게 하나요? 저는 가능할 때마다 긴 “아”로 대신하고 극단적인 위치는 여분을 위해서 남겨둘 것을 권합니다.

 

어떤 노래에서 한 코드를 한 음정 만으로 채워 불러본 적이 있나요? 3, 4 마디 구절 (phrase [이어서 연주되어야 하는 음악적 한 아이디어/선율]) 은요?

 

여덟 마디 구절에 비하면 공기가 적게 필요합니다. 아주 짧은 구절이 끝날 때 경험이 적은 연주자는 숨을 들이마시기 전에 숨을 [마저] 내쉬어야 할 필요를 느낍니다. 이런 초과호흡 (over breathing) [내쉬는 양보다 들이마시는 양이 많은 경우] 이 일정기간 이상 계속되면 가끔 얼굴이 붉게 변한다든지 숨을 헐떡이게 됩니다. 연주때문에 숨이 모자란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된거냐 하면 숨을 완전히 들이마시고 나서 반도 쓰지 않은 겁니다. 그 다음에 숨을 들여 마시면 소모된 산소의 반만 대체해 준 셈입니다.

 

이것이 계속되면 숨을 헐떡 거리게 됩니다. 익숙한 이야기인가요?

 

초과호흡은 일종의 (극단적인 경우) 자기질식입니다. 고음의 경우 예외를 두어왔습니다. 이 경우 우리는 다른 기준을 사용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보표 바로 위의 솔음이 높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는 그보다 한 옥타브 위 음정을 높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런 초고음역에서는 초과호흡이 더 명확해집니다. 사람들이 어지러워하고 골이 띵하고 의식을 잃는 경우를 본적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들은 초과호흡을 한 것입니다. 압력을 아주 천천히 풀어주면 이런 일이 안 생긴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만일 초과로 호흡하지 않았는데 압축된 잔여 공기가 많이 남아있으면 역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겁니다 (If you did not over breathe and have so much leftover air under pressure it would not happen either). 박자 맞춘 호흡은 연주의 또 다른 측면입니다 (Timed breathing is anohter aspect of playing). 어떤 사람은 항상 깊은 큰숨을 들이마십니다. 고음역을 연주할 때 이런 것들이 긴장을 만듭니다 (When playing in the upper register this creates tension). 고음역은 공기양이 아니라 공기압축과 공기속도를 사용합니다. 낮은 음정을 불 때 큰숨이 필요합니다. 다음번에 높은 솔음을 내기 전에 숨을 반이나 1/4만 들이마셔 보세요. 이렇게 하면 근육이 자기 구실을 하게 할 겁니다 (This will allow your muscles to do their j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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