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신의 솔로이스트이자 UCLA 트럼펫 교수인 옌스 린드만 (Jens Lindemann) 의 강의 내용입니다. 몇가지 번역하면서 느낀 점을 각주 삼아 적습니다. 같이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학생들과 작업을 한다" - 영상의 원문에서는 학생들을 "가르친다"고 하지 않고 "함께 작업을 한다"고 표현합니다. 말 한마디를 다르게 함으로서 다가오는 느낌이 사뭇 달라지는, 좋은 예가 아닐까 싶습니다. 동일한 문제 혹은 목표를 두고 같이 노력하는 것! 참고로 이 "함께 작업을 한다"는 표현은 옌스 린드만 고유의 표현이 아니라 일반적으로도 (영어권에서는) 자주 하는 이야기입니다. ♣ 연습/실력 부족의 핑계로 삼지는 말 것 - 위 영상은 트럼펫 전공 대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임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영상에서도 2옥 솔 위쪽을 보고서 판단한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위 영상에서 논하는 주요 포인트는 "효율"입니다. 피스가 크다고 고음이 나지 않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 추가 노트: 옌스 린드만 본인이 이와 관련해 2004년에 트럼펫헤럴드에 남긴 글이 있습니다. (링크) 이 글에 핵심 내용이 축약된 문단 한 가지만 번역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고 이 내용은 위 영상과 이어지는 다른 영상에도 비슷하게 언급됩니다): "알렌 비주티와 나는 수년간 이 문제에 관해 논의해 왔는데, 단순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효율적으로 연주를 하기 위해서는 마우스피스 안의 스위트스팟(공명이 쉽게 잘 울리는 부분)이 맞아야 한다. 대형 마우스피스는 더욱 더 넓은 스위트 스팟을 가지고 있고, 이것은 마치 오버사이즈 규격의 테니스 라켓이나 골프채처럼, 우리가 음(音)의 중앙을 놓치는 - 아주 인간적인 - 실수를 보충해주는 때가 더 많다. 보다 작은 마우스피스에서 같은 목표를 달성해내려면 반드시 더욱 효율적이어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마우스피스가 당신을 되받아칠 것이다. 나는 이 되받아치는 (백업) 현상이 기본적으로 스위트스팟을 힘으로 밀어붙이려 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 참고로 이 글에서 밝히기를, 바하 기준으로 3C (야마하/쉴케 기준 14c4)보다 크거나 7C (야마하/쉴케 기준 11)보다 작은 마우스피스는 "특수 피스"로 고려되어야 하지 않을까 한답니다. 물론 컵의 깊이는 배제하고 림의 크기만 두고 얘기한 것이겠죠. GR 측의 설명으로는 옌스 린드만이 사용하는 피스의 크기는 바하 5~7 정도의 사이즈이지만, 컵의 용적은 바하 1-1/4보다도 훨씬 크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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