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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펫 논단2023-10-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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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연주곡을 토대로 연습하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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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레슨을 하면서 에튜드(교본)등을 이용해 가르칠때 벌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것을(에튜드)를 통해 습득후 연주곡에 접목해야하는데 대부분 연주곡에 접목시키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에튜드는 분명 잘하지만 연주곡이나 가요를 하게 되면 원래대로 돌아오는 습관이 강하고

그것을 다시 티치하는 일이 빈번하게 나타났습니다.

기초를 강조하는 저의 타입은 변하지 않지만 약간의 변화를 주기위한 것에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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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과 관계없는 악보입니다)


-본론-

준비물: 연주할 악보, 연필(펜), 박자기,튜너기, 핸드폰, 전신거울(없어도 무방)



1. 곡 선정

-본인이 하고자하는 가요나 연주곡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음역대에 맞는 또는 약간의 높은정도 수준에서 선택을 한뒤

1곡~2곡을 1개월~2개월을 목표로 둡니다.

(여기서 연주하시는분의 레벨은 완전 초보에서 조금 벗어난 기본 스케일정도 하시는분의 레벨입니다.)

1곡만 목표로 하게되면 금방 질리게 되고 루즈해지기 때문에 2곡정도로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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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트럼펫으로 부를때 잘어울리는 곡이죠. "유재하 그대내품에안겨")



2. 연주곡 쪼개기

-박자기(매트로놈)을 준비합니다. 

-곡의 파트를 나뉘어 연습합니다.

-기본적으로 4마디씩이나 8마디정도로 나눈후 그부분만 텅잉과 슬러, 그리고 사운드에 집중적으로 연습합니다.

ex) 도입부분(1마디)에서 4마디까지 / 5마디부터 8마디까지 / 다시 1마디부터 8마디까지 / 9마디부터 12마디까지 / ~~~~~~

-기본은 지키면서 연습하기 (텅잉,슬러,호흡)

-분량을 한꺼번에 진행하지말고 천천히 나뉘어서 연습하기.

hqdefault.jpg

(악보를 처음 한꺼번에 다보면 까막눈이 되다죠ㅎㅎ)



3. 악보 외우기

-쪼개서 연습을 수십번을 반복하면서 외우는것을 추천합니다.

-어느정도 숙지가 되면 악보를 보지않고 연주합니다. 그리고 틀린부분이나 잊어버린부분을 다시 보고 연습합니다.

-최종적으로 하나의 곡을 완전히 외우는것이 목표입니다.



4. 체크하기

-자신이 없는부분이나 어려운 테크닉이 들어간것은 별도로 체크를 합니다.

-매우 천천히 연습하신후 이후 점점 속도를 높여주는 연습을 합니다.




5. 표현하기

-이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악보에 의존하여 악보대로 외우셨다면,

이후는 이것을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 자신이 생각하는 음악성을 부여합니다.

쉽게 말해 노래방에서 노래부를때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노래를 통해 섬세하면서도, 다이내믹한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질러보기도 하고, 애절하게도 노래를 부르는것을

100% 악기로 표현이 힘들더라도 자신의 느낌을 악기에 전달하시는것이 정말 좋습니다.

q-star-treek-trumpet-o.gif

(누가뭐래도 자신은 자신의것^^;)



6. 완곡시 녹음하기

-전체적으로 흐름이 되면 핸드폰으로 녹음을 합니다. (악보를 숙지를 못하셨다면 악보를 보고 녹음. 이후 숙지하는 방향으로 연습)

-녹음후 악보를 보면서 마음에 안든부분을 반드시 악보에 표시합니다. (음정주의,박자주의,소리등)

-잘 안된부분은 4번 체크하기연습을 합니다.




7. 연주시 전신거울 보기

-악보를 완전히 숙지가 되셨으면 전신거울을 이용하여 자신의 표정이나, 연주포즈에 신경씁니다.

-얼굴의 표정이 너무 좋지 않을수 있고, 연주시 본인도 모르던 연주행동습관으로 웃픈자세가 나올수있습니다.

-연주시 타인에게 들려줄수있는것을 항상 대비를 하는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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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이 맘에 듭니다)


8. 녹음파일 저장 

-녹음된 곡은 반드시 개인컴퓨터나 핸드폰에 날짜와 곡목을 체크하여 저장매체에 저장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미래를 위해 본인이 꼭 소장하는것을 추천합니다.

1,2년후에 똑같은 곡을 연주녹음을 하고 그때와 비교하면서 과거당시에 몰랐던 창피한부분이 들리게 되고

현재의 성장을 들으며 보람을 느끼는 부분입니다.

또한 녹음된것을 USB에 담아 순전히 자신만의 앨범을 만들어 차안에서 듣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자랑거리로도 남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Why-I-dont-play-the-trumpet.jpg



-마지막-

음악이란것은 목표를 위해 시간과 노력은 당연히 필요한겁니다.

하지만 그것이 고통이 되고 필요이상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 악기는 평생 하는악기라고 생각하시고 충분히 여유를 가지면 한결 마음은 편해질겁니다.  

기초연습은 세계의 대가들도 연습합니다.

무작정인 연주곡만 의미없이 하지마시고 체계적인 반복연습과 기본연습은 앞서 실전연습에도 똑같이 적용하셔서

연주하시면 재미없는 악기연습이 아닌 재미있는 악기연습이 될거라고 100% 장담하면서 글을 씁니다.

Trumpet.jpg

(레슨선생님의 진짜 속마음 표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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