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달톤의 마지막 <페달톤과 혀> 혀의 역할은 트럼펫을 불기에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요소라 생각된다. 음정, 음의 길이, 볼륨등 음에 관한 모든 것은 혀에 의해 결정된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내가 부는 입술의 형태와 내가 발음하는 혀의 파열음( T ) 중 모음이 일치해야된다. T발음을 사용할 때 "티"라는 자음을 보다는 "아" 또는 "이", "오" , "우"의 역할이 중요하다. 사람에 따라 "Ta", "Ti" , "To", "Tu" 중에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야 한다. 자신에게 맞는 발음이 찾아지면 호흡 또한 끊김없이 연결될 것이고, 음은 한층 더 편안해지고 자연스러운 소리가 날 것이다. 입술을 오므리는 주법인데 텅잉의 발음이 "Ti"면 ㅌ과 ㅊ의 중간 소리인 "Tchi" 소리가 나게될 것이다. 텅잉의 발음에 "Chi" 소리가 들린다는 것은 턱(하관)이 내려오지 않았다는 것으로 보여진다.
혀는 하관의 움직임을 결정하고, 하관이 내려와 휘파람을 불 때처럼과 같은 형태를 만들어야한다. 나에게 맞는 발음을 찾는 일은 다음과 같은 연습을 통해 찾을 수 있다. 물론 시간은 조금 오래걸리지만 페달톤에 비해서는 단기간에 되는 부분이다. 내가 연습했던 방법은 아래와 같았다. 1. 불기 가장 편한 음을 더블텅잉 (T K T K)로 점점 빠르게 2. 속도가 붙으면 저음 영역 더블텅잉 (T K T K)로 점점 빠르게 3. 더블 텅잉에 익숙해졌으면 불기 편한 음을 (K K K K)로 천천히 혀끝의 위치에 대한 의견이 많은데 위치가 수박 씨 뱉기 텅잉(입술 사이에 혀가 들어가는 텅잉)가 아닌 이상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혀 끝이 윗니 뒤쪽을 앞뒤로 치는 텅잉을 몇년 째 사용하다가 지금은 혀 끝이 아랫니 뒤쪽에 고정되고 혀의 중간 부분이 입천장을 치는 텅잉으로 바뀌었다. 생각보다 위치가 너무 쉽게 바뀌었고, 적응시간 또한 빨라서 좀 충격을 먹었다. 나는 이 연습을 통해 나에게 맞는 발음(To) 를 찾았고, 혀의 위치가 잡히니 립 슬러와 고음의 진척이 아주 빨라졌다. <립슬러 C(2옥도) ~ HighC(3옥미) ~ C(1옥도)> 입술 모양이 어떻든, 각도가 어떻게 되든, 중요한 것은 내가 불 때 편안해야한다. 입술 위치, 압력, 각도가 나에게 최적화되었을 때 숨쉬기만큼 편하게 악기를 불 수 있게되지 않을까
1. 페달톤 연습을 통해 바람의 방향과 입술이 떨리는 지점을 일치시킬 수 있다. 2. 나에게 맞는 발음을 찾아 하관을 릴렉스 시킬 수 있다. 여기까지 왔다면 주법에 대한 교정은 어느 정도 끝난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 불고 있는 주법이 아주 이상하여도 엉터리 인것 처럼 보여도 내가 불기 편하고, 건강한 소리가 나고, 오랫동안 불 수 있으면 된다. 남들이 보기 좋다고 하여도, 탄탄해보이는 주법이라 하여도 내가 불기 힘들고 실력의 진척이 없다면 그것이 정말 좋은 주법일까?
기존의 틀을 완전히 부수지 않고 현재 본인의 주법에서 약간의 변화만 주어도 모든 것이 바뀔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요약> 1. 현재의 주법을 사용하면서 페달톤을 내고 또 낸다. 어떤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독학으로도 할 수 있다. 페달톤은 어떤 교본을 사용해도 좋다. 내기만 하면 되고, 소리가 난다면 더 풍부하게 더 크게, 더 낮게 내려갈 수 있게 연습해야한다. 2. 마법의 텅잉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K 발음의 텅잉은 내 구강구조에 맞는 최적화된 위치를 찾아준다. 다들 득음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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