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로운 커리큘럼로 시작된 24년 트럼펫터 1차 교육강좌 화요일반 첫 수업을 어제 수강했습니다.
김우일 선생님의 워밍업 & 웜다운 방법 정립...
그간 워밍업이야 익히 들어 왔고 대략 이렇게 저렇게 하면 된다는 풍문으로 흉내는 많이 내 왔었지만, 웜 다운?? 이건 어떻게 하는거지? 라는 궁금증으로 저의 첫 수업은 이 수업으로 정하였고 수강 신청하였답니다.
본격적인 후기에 앞서 사족으로 몇자 더 붙여 봅니다.
저는 이번 트럼펫터 아카데미가 두번째 수강입니다. 작년에 제 실력을 객관적으로 가늠하지 못한 채 과감히 중급반을 수강 신청하여 꽤나 매운 맛을 보고 간신히 출석일수만 채운 채로 수료한 이력이 있습니다. ㅠㅠ
(하아...제겐 꽤나 매웠던 20기 중급반 ㅠㅠ)
이래저래 간신히 수료한 20기 중급반 이후 작년 12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지난 20기 중급반에서 배웠던 것들을 혼자 사부작 사부작 복습하면서 약 7개월을 지냈습니다.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하였던가요? 혼자서 이리 불고 저리 불어 보는 등...이런 자습(?) 덕으로, 지난 20기 중급반 개인 연주곡을 완주하지 못했던 가곡 '남촌' 은 몇 번의 삑사리만 뻔뻔하게 모른체 하면 이제 완주 할 수 있는 실력이 생겼습니다. 후후후
그런데 어찌저찌 조금 늘어나는 듯한 실력이지만 이게 혼자서 체득한 것이다 보니 잘못된 방법으로 익힌 것이 아닐까라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아...이거 안 되겠다. 내가 습득한 이 방법들이 잘못된 습관인지 확인 해야겠다' 라는 마음에 금번 아카데미 개설이 되자 마자 저는 레벨 2~3단계 강좌 위주로 신청하였습니다.
어제 그 첫 수업 워밍업/웜다운 방법 정립...
그간 제가 알고는 있었으나 그리 중요시 생각치 않았던 그 워밍 업 방법의 중요성과 효과 및 다양한 워밍 업 방법에 대해 김우일 선생님께서 정확하게 포인트를 잡아주시더군요. 그리고 궁금했던 웜 다운 방법..그것의 가치 등등...
글의 호흡이 길어질 듯 해서 본문과 아무 관련 없는 사진 한장 중간에 넣어보고....
첫 수업이었지만 교재 구성과 수업 진행 방식 그리고 잠깐의 O.T 에서 느꼈던 바는 지난 시즌의 강좌와 달리 엄청 고심하셨던 부분이 많다는 것, 그리고 각 종 변수에 대해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수업 계획등을 구상하고 계셨다는 점에 꽤나 놀라웠습니다.
제 실력이 미천하여 일부 강좌는 제게 매운 맛이 될 수 있겠으나, 다행히 강좌를 교차 수강하면서 지난 시즌처럼 6개월 내내 매운 맛을 볼 필요 없이, 실력을 다질 수 있게 만든 커리큘럼이 무척 마음에 듭니다.
그럼 어제의 첫 수업 후기는 마무리하겠습니다. |